[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 박진아입니다. 지난 5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즉 G7 회의를 9월 쯤으로 연기하고, 이때 우리나라와 호주, 러시아, 인도까지 초청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동시에 G7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요. 뉴스 속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 G7 그리고 G20. 어떤 의미들이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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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G7은 '주요 7개국 모임'으로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선진 7개 국가를 지칭합니다.

G7은 1973년 1차 오일쇼크(석유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미국·영국·프랑스·서독·일본 등 5개국 재무장관이 모인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1975년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G5 정상회의로 승격됐고 이후 이탈리아(1975년)와 캐나다(1976년)가 참여하면서 G7이 됐습니다.

러시아는 1991년 구소련으로 준회원처럼 참여하였는데 1997년 제23차 G7 정상회담에 정식으로 참여하면서 G8으로 확대됩니다. 다만 정치 분야는 G8 중심이었지만 경제 분야에서는 기존 G7체제가 유지됐다. 그러다 2014년 3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G7 정상들은 러시아를 G8에서 제외했고, 다시 G7이 됩니다.

한편 G20은 G7을 20개 국가로 확대한 세계경제 협의기구로, 1999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되었습니다. 이후 2009년 9월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계속적으로 열기로 합의하면서 세계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됩니다.

G20의 회원국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러시아(이상 G8)와 한국·중국·아르헨티나·인도·터키·브라질·멕시코·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EU 의장국 등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11월 11~12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정상회의 개최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G7국가가 아닌 곳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첫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MC MENT▶
경제 문제에 초점을 두고 시작된 협의기구이지만 이후 정치와 외교의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는 G7 그리고 G20까지. 그러나 화려한 외형에 비해 합의 결과의 구속력이 없었기 때문에 비판 또한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바이러스로 모두가 혼란인 지금, 모쪼록 각국 정상들의 지혜로운 대화가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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