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18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사무소 폭파는 국민 마음 폭파... 파국 원치 않으면 자중자애 해야”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의 특사 파견 제안을 공개한 것과 관련,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 일원으로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다시는 이런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면서 "당국간 비공개 대화를 공개한 것은 정상 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량행동"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사무소 폭파는 국민의 마음을 폭파시킨 것이나 다름없다"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무력도발은 결코 없어야 한다. 파국을 원하는 게 아니면 자중자애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통합당에 "국가 위기 앞에서 초당적 협력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통합당은 국회 정상화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분단 상황에서 비핵화는 망상... 文 정부 대북정책 너무 안이”
18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해온 남북관계 자세를 버리고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한 시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아무리 인내하고 견딘다고 해도 북한의 태도가 결코 변할 리 없다"고 전했다. 그는 "분단 상황에서 북한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냐, 이건 하나의 망상이라고 본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정책이 너무나 안이한 사고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결국 오늘날 같은 사태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독일이 통일에 이르기까지 서독과 미국의 관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외교적으로 조율되고 유지됐는지 한번 살펴볼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 제안...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대처 필요”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북한의 의도와 노림수를 분석하고,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대처를 통해 강력하고 원칙 있는 대북전략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여야 원내 정당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만 나오면 둘로 갈라져 싸우는 여의도 정치의 모습,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철없는 여당 인사들의 모습을 이제는 지워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정확한 상황인식이다. 대통령께서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원점 타격하겠다며 경고하고 실제 전군에 원점 타격 준비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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