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12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주호영, “합의 없는 상임위원장은 폭거”... 통합당, 국회 본회의 보이콧 결정
12일 미래통합당은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날 오전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에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는다면 헌정사에 남는 오점이자 폭거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국회도, 야당도 없는 것이고 오로지 더불어민주당 일당 독재밖에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통합당의 3선 의원들도 "통합당에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합당 3선 의원 일동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며 "법사위원장은 177석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본 회의에는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혼자 입장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여당이 합의 없는 원 구성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 성명을 낼 예정이다.

▶대선주자 설문조사
이낙연, 두달 연속 최고치 기록하며 1위... 2위는 이재명, 3위는 안철수가 차지
12일 한국갤럽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9~11일에 걸쳐 자유응답 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8%의 응답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서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두 달 연속으로 최고치를 유지하며 6개월 연속 20%를 넘겼다. 2위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12%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지했으며, 이어 안철수(2%), 홍준표(2%), 박원순(1%), 김부겸(1%), 윤석열(1%), 황교안(1%), 오세훈(1%)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에대해 갤럽은 "제1야당이나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는 눈에 띄지 않는다"며 "야권 인물들은 모두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보수층에서 한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국민의당
안철수, 김종인 만남 가능성 시사... 야권 연대 논의 “기회가 있을 것”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야권은 경쟁을 통해서 거듭나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 저변을 넓혀야 미래가 있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금 이 상태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통합당과 국민의당 간 야권연대에 대해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만남 시기나 연락 여부에 관해서는 "일단 오늘 원 구성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 안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열린 반응을 보이며 "국민의당 쪽에서 만나자고 한다면 만나볼 것"이라며 "피할 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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