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북한이 연일 뜨겁고 날선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한반도 평화에 장마전선이 드리워지는 형상이다.

북한 외무성이 11일 남북 연락채널을 전면 차단한 북측에 '실망'했다는 미국을 향해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하라"고 날 선 경고를 날린 것.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오는 11월 3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흑인사망 항의 시위 등으로 어지러운 미 내부 상황을 겨냥, "제 집안일을 돌볼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집 일에 쓸데없이 끼어들며 함부로 말을 내뱉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좋지 못한 일에 부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미국 사이에 따로 계산할 것도 적지 않은데 괜히 남조선의 하내비(할아버지) 노릇까지 하다가 남이 당할 화까지 스스로 뒤집어쓸 필요가 있겠는가"라면서 "끔찍한 일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입을 다물고 제 집안 정돈부터 잘하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남측에 대한 비난 수위를 한층 더 높이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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