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10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오늘 국회 본회의 개최... 회의 후에는 여야 원구성 협상 계속
10일 오후 국회가 본회의를 연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정수를 늘리는 상임위 정수조정 규칙 개정안을 처리한다. 이번에 개정안이 처리되면 복지위와 산자위 위원 정수는 각각 2명, 1명씩 늘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정수가 1명씩 줄어들게 된다. 이에 국회는 본회의에 앞서 오전 11시 정수조정특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의 합의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회의 직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여야는 상임위 정수 조정을 전제로 12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이어가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아직까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12일 상임위 구성 완료할 것... 이미 법정시한 넘겨 법률 위반”
10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에서 "미래통합당이 시간을 끌면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 개원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 상임위 위원 정수 규칙 개정안을 처리하고 12일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적 의사결정에서 최악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며 "이미 법정 시한을 넘겨 법률을 위반한 상태인 국회가 더 아무런 결정 없이 지연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원희룡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공부 더 하고 얘기해야 할 듯”
10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해 "원 지사가 보수의 역동성을 이야기했는데, 역동성은 계속해서 변화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 의미와 상치되는 얘기를 (동시에) 하면 어떡하나"며 비판했다. 그는 "원 지사가 비대위에서 하는 일을 진보의 아류라고 한 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제대로 공부를 하고서 얘기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 이는 전날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강연에서 원 지사가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 "보수의 역동성이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한 발언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당 쪽에서 만나자고 한다면 만나볼 것"이라며 "피할 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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