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연령별로 문화행복지수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문화 여가 활동으로 얻는 행복 정도를 수치화한 ‘문화여가행복지수’는 올해 70.1점(100점 기준)이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70.5점으로 여성(69.7점)보다 높았고, 20대(72.6점)가 70대 이상(65.6점)보다 7점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15∼19세)의 94.7%, 20대의 96.4%가 지난 1년 사이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었지만,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39.8%, 22.0%에 불과해 연령별로 문화경험 격차에 대해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소득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73.1점)가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자(64.2점)보다 9점 가까이 높았고, 대도시(70.6점) 거주자가 중소도시(70.3점)나 읍면 단위(68.2점) 거주자보다 문화 여가 활동으로 느끼는 행복 정도가 더 컸습니다.

 

성별, 연령별, 가구소득별, 지역별로 행복감에 대한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같은 격차는 문화예술 관람률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대도시는 거주자의 75.3%가 지난 1년간 영화나 공연, 미술 전시 등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 거주자는 각각 73.0%, 52.7%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지역별로는 인천(78.9%), 서울(77.5%), 광주(76.1%)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전남(52.2%), 전북(58.2%), 강원(58.5%) 지역보다 약 20%포인트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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