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20년 04월 24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정부는 24일 일상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여러 지침들을 발표했습니다. 또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공적마스크 구매량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아련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서울=연합뉴스]

Q.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들은 어떤 분야에서 마련된 건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중대본은 5월5일 이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될 경우 각 사업장과 분야별 방역을 일상화 하기 위한 12개 부처, 31개 분야 생활방역 세부지침 초안을 24일 공개했습니다. 세부 지침은 구체적으로 업무 4분야, 일상 10분야, 여가 17분야로 나뉩니다. 업무 분야는 일 할 때, 직장 근무와 회의, 민원창구, 우체국 등에서의 지침을 담고 있고 일상 분야는 이동, 식사, 공부, 쇼핑, 종교생활 등으로 나뉩니다. 여가 분야는 여행과 여가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제시했습니다.

Q. 생활 속 생활방역 세부 지침, 공통적인 내용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우선 모든 시설 등 사업장마다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방역지침을 마련해야 합니다. 좌석과 사람 간 간격은 최소 1m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또 수시로 소독과 환기를 하고, 출입자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임산부나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몰리는 밀폐된 장소나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도록 안내했습니다.

Q. 일상생활을 할 때 역시 여러 수칙이 중요할텐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나 일상생활에서는 소독과 환기에 힘쓰고,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가급적 타인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봤습니다. 따라서 인사를 할 때도 악수보다는 목례를 권장했습니다. 쇼핑몰이나 시장 등에서는 시식 및 화장품 테스트 코너 등의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Q. 대중교통이나 식당, 카페, 주점 등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인데, 마련된 지침들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대중교통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안내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 주점 등은 물과 비누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수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음식은 각자 개인 접시에 덜어먹도록 개인접시와 국자, 집게 등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쇼핑공간에서는 세일이나 악수, 사인회 등 많은 이용객이 집중되는 이벤트성 행사를 자제해야 합니다. 공중화장실은 가급적 전문소독업체에 위탁해 수시로 소독 및 방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종교 및 생활체육시설에서의 지침 역시 중요할 것 같은데, 그 밖의 내용 말씀해주시죠.

먼저 종교시설은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등은 활성화하고, 대규모 행사나 단체회합 등은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실내 체육시설은 밀폐된 장소에서 다수의 수강생이 하는 운동프로그램을 자제하도록 했고 운동복이나 수건, 운동장비 등은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공용물품을 제공할 경우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또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다음 주에는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27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인데요.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국내 코로나19 유행상황이 안심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5일까지 연장한 상태입니다. 국민들도 이러한 지침들에 동참해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길 기원해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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