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배우라는 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연기력? 외모? 집중력?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 중 ‘약속’을 꼽은 사람이 있다. 바로 배우 ‘유해진’이다. 코믹한 영화를 통해 대부분 즐거운 모습을 선사한 베테랑 배우 유해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애드리브가 강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애드리브를 잘 할수록 베테랑이다’라는 무언의 공식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있기 때문이다.

- 사실 애드리브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에요. 철저히 준비한 후 연기하는 걸 훨씬 좋아하거든요. 애드리브는 상대 배우와의 약속을 깨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배우 유해진, 매거진M 인터뷰中) -

하지만 그는 애브리브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애드리브를 한다면 그것 역시 철저하게 준비하고 약속한 후 실행한다고 한다. 나의 애드리브로 순간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애드리브로 상대배우가 당황하거나 흐름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약속’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다.

유독 실전에 강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정해지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도 순간을 재치있게 넘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순간이 혼자 있는 상황이고 혼자서 책임지는 일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센스있다는 칭찬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인과 함께하는 일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나의 예고되지 않은 행동으로 타인은 당황할 수 있고, 그것이 나아가 프로젝트를 망치게 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라는 중심에서 ‘우리’라는 중심으로 시선을 조금 옮겨본다면 서로에 대한 약속과 신뢰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보다 더 건강하게 변할 것이다.

오늘은 그런 날~ 약속과 신뢰를 기억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약속한대로 실행해 보는 날~

- 사실 애드리브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에요. 철저히 준비한 후 연기하는 걸 훨씬 좋아하거든요. 애드리브는 상대 배우와의 약속을 깨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배우 유해진, 매거진M 인터뷰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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