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우리나라를 향한 북한 지도부의 메시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어 혼란스럽다.

지난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분신으로 불리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한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김 부부장의 데뷔 담화에는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 '바보스럽다', '저능하다', "세 살 난 아이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막말이 담겨 이슈가 되었다.

그런데 하루 뒤 4일에는 이러한 분위기를 전환하듯,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위로와 응원이 담긴 친서를 보내 놀라움을 샀다.

이처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북한 수뇌부의 행보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청와대에 대한 북한 지도부의 격앙된 분위기와 김정은 위원장의 불쾌감을 김여정의 담화로 적나라하게 표현한 반면, 나름 관계 개선 여지를 남겨둔 셈이라는 추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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