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중구)] 2018년 6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이곳은 천주교 순교 성지이자 조선시대 사형장이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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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은 아현과 남대문 밖의 칠패시장으로 통하던 문이었는데, 일찍부터 사람들이 붐비던 곳이었다. 1784년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이후 100여 년 동안 박해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약 3만 명 정도의 순교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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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밖 형장에서는 1801년 신유박해 이래 1871년 무렵까지 수많은 신자들이 처형되었고 그 중 44명의 순교자는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맞이해 선포된 103위 성인에, 27명의 순교자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광화문에서 시복된 124위 복자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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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지하3층~지상1층 규모로 바닥을 파고 들어간 인그레이(engraving) 구조다. 내부 공간들을 잇는 통로들은 가톨릭 신자들의 순례 길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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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과 기획소강당, 하늘광장과 하늘길, 콘솔레이션홀, 정하상기념경당과 명례방(강당),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상설 전시실은 2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있다. 주기적으로 주제와 작품이 바뀌는 기획 전시실에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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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당시 새로운 정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조선시대 상황과 천주교 역사에 대한 자료들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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