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갑상선암은 여성 질환으로 불릴 정도로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인데요.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갑상선암 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여성 진료 인원이 남성보다 약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갑상선암은 조기에 치료한다면 예후가 좋고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오늘은 갑상선암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은 갑상연골의 아래쪽,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입니다. 이곳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하죠.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부르는데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뉩니다. 이중 악성 결절들을 갑상선암이라고 말합니다.

갑상선암의 발병원인은 명확하게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요오드가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했을 경우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히며,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도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갑상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의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갑상선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고 일부에서 통증,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상선암의 진단법은 무엇인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의사 INT▶
김진환 전문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Q. 갑상선암의 진단법은 무엇인가요?
A. 갑상선암은 일단 가장 기본적인 진단은 초음파검사로 갑상선의 혹을, 모양을 살펴보는 것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뭐 CT나 다른 검사들이 이루어질 수는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갑상선암의 임파선 전이라던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확인하기 위해서 검사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검사는 초음파 검사 그리고 갑상선기능검사라고 해서 호르몬 수치를 보는 검사 그 두 가지가 가장 기본 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MC MENT▶
갑상선암은 악성 결절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진행되는데요.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와 암세포의 림프절 전이 여부,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검진이나 영상검사 등을 통해 대략적인 병기를 추정할 수 있지만 정확한 병기는 조직 검사와 수술 치료 후 외과 의사의 소견을 통해 확진됩니다.

이제 갑상선암과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갑상선암의 자가진단법이 있나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환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환자가 목을 만졌을 때 갑상선의 혹을 만지기는 굉장히 어려운데요. 만약 혹이 만져진다고 해도 많이 커져 있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2~3년 주기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혹이 갑상선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나요? 혹과 갑상선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레이브스병 같은 면역체계나 유전적 질환에 걸린 경우 갑상선의 혹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혹이 반드시 갑상선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셋째, 갑상선암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갑상선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결절을 포함한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이고 갑상선을 제거하는 범위는 혹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갑상선암이 피막을 침범했거나 주변 임파선으로 전이된 경우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의사 INT▶
김진환 전문의/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Q. 갑상선암에 걸리면 목소리가 달라지나요?
A. 갑상선 암을 수술한 후에 목소리 변화를 경험하는 환자분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가장 심각한 목소리 변화라고 한다면 갑상선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는 반회후두신경이라고 해서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이 있는데 그 신경을 손상시키는 경우에 있어서 가장 심한 목소리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렇지만 반회후두신경이 손상돼 있지 않다 하더라도 상후두신경이나 주변의 근육들에 일시적인 손상으로 인해서 수술 직후에 목소리 변화를 경험하신 환자분들은 많이 있지만 근육의 일부 손상에 의한 목소리 변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원래 목소리로 대부분 다 돌아오게 됩니다.

◀MC MENT▶
간혹 갑상선암의 증상이 심하게 느껴지지 않아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후가 좋은 암이라고 해서 그대로 놔둬도 무방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만약 일정 크기 이상의 갑상선암이 진단된 경우에는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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