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도 한데요. 바로 스크래칭입니다. 고양이 스크래칭은 고양이가 자신의 발톱을 특정 사물에 대고 긁는 행동을 뜻하는데요. 스크래칭을 하면 발톱의 겉껍질이 벗겨지면서 새로 자란 안쪽 발톱이 드러납니다.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고양이 행동이 굉장히 당황스러 울 수 있습니다. 집안의 여기저기를 다 긁는 것은 기본이고 긁기를 못하면 하면 굉장히 공격적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우선 여기서 중요한 것. 고양이에게 스크래칭은 반드시 필요한 행동입니다. 고양이는 발톱이 여러겹으로 되어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안쪽의 새 발톱이 밀고 올라와 바깥쪽 발톱이 너덜너덜 해집니다. 이때 고양이들은 발톱을 긁어서 바깥의 죽은 발톱을 제거하죠. 아니 제거 해야합니다. 본능이라고 할 수 있고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키워보리
출처 - 키워보리

고양이들의 본능으로 알려지고 있는 스크래칭의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구역이라는 구역 표시입니다. 모든 동물들이 그렇듯 고양이도 자신의 영역을 나타내는데요. 발톱을 갈아 남긴 자국은 다른 개체들에게 자신의 영역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가 소변으로 자시의 영역을 표시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두 번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처럼 동물들도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죠. 특히 고양이는 흥분을 했을 때 발톱을 갈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찾기도 하는데요. 화가나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등, 이런 행동을 합니다. 반대로 반가움의 표시로 스크래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 도 기분이 흥분되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말 그래도 스트레칭을 위함입니다. 인간이 몸이 뻐근할 때 기지개를 펴면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처럼 고양이들은 스크래칭을 통해 스트레칭을 합니다. 발톱을 갈면서 어깨나 등의 근육을 풀어주는 거죠. 따라서 고양이들이 스크래칭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반드시 기본적으로 알아둬야 하는 고양이 스크래칭. 쇼파나 베개가 남아나질 않는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이제부터 고양이가 올바르게 스크래칭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