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제21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현재, 정치권에서는 긴장감이 돌고 돈다. 그리고 여기에 그동안 꿈만 꿔왔던 진실된(?) 정치인의 모습을 담은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천만 관객 돌파 시 국회의원 출마에 도전하겠다는 라미란의 파격적인 공약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지난 1월 28일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정직한 후보>에 대해 살펴보자.

■ 정직한 후보 (HONEST CANDIDATE, 2019)
개봉: 02월 12일 개봉
장르: 코미디
줄거리: 3선 국회의원 주상숙, 그는 돌아가신 김옥희 할머니의 뜻에 따라 약한 시민들을 돕고 ‘서민의 일꾼’이 되어 국민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는 듯해 보이지만, 사실은 4선을 넘어 대선까지 노리며 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불사하는 인물입니다.

4선을 위한 레이스에 들어서는 주상숙은 어느 날 말 못 할 비밀이 생기고 마는데요. 바로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기자회견에서 필터링을 거치지 않는 멘트들로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것은 물론,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등극하며 지지율은 점점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기를 맞이한 주상숙 캠프에 구세주 같은 정치 전략가 이운학이 나타나고 ‘정직’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지지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거짓말을 해온 상숙, 아들 은호의 국적 문제와 할머니 이름을 내건 대학교 장학금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다시 위기를 맞이합니다.

과연 상숙은 4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웃음 폭격기 라미란

배우 라미란의 코미디 연기는 이미 <걸캅스>, <내안의 그놈>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보여주는 코미디 연기는 그동안의 코미디 연기와는 다른 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좌관 역의 김무열, 할머니 역의 나문희, 남편 역의 윤경호, 아들 역의 장동주... 그 누구와의 씬에도 어색함이 없는 코미디 연기였으며 앞으로의 웃음이 더욱 기대된다.

2. 풍자와 해학의 민족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 이 말을 듣는다면 누구나 “그럴 리가 없다” “꿈같은 이야기다”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하다”라고 말할 것이다. 정치인이라면 응당 하지 말아야 할 ‘거짓말’이 언젠가부터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 여기서 오는 불쾌함과 불편함을 영화는 유쾌하게 꼬집는다. 답답한 현실에 대리만족을 시켜줄 사이다 같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꿈같은 스토리...)

-캐릭터 매력도  
★★★★★★★★☆☆
(라미란, 출마할까?)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현실을 유쾌하게 꼬집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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