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자동차업계는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일감이 줄어들고 노사 관계도 삐걱거리며 연말이 밝지 않은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소식도 들려와 반가움을 사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 온 소식을 살펴보자.

'포뮬러 E'의 홍보 모델 방탄소년단 선정

2020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대회 '포뮬러 E'의 홍보 모델로 방탄소년단이 선정됐다. 포뮬러 E 코리아는 19일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2020년 글로벌 홍보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E' 모델로 선정된 방탄소년단 [포뮬러E 코리아 제공]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E' 모델로 선정된 방탄소년단 [포뮬러E 코리아 제공]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순수 전기 에너지로만 구성된 모터 동력을 사용하는 '친환경 레이스'로 2014년부터 세계 도시를 돌며 열리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과 함께 포뮬러 E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쳐지는 가장 친환경적인 모터스포츠 축제'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이 나오는 포뮬러 E 공식 광고는 내년 1월께 한국을 포함해 레이스가 열리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쌍용차 ‘인건비 절감안’ 등 경영쇄신안

쌍용자동차 노사는 19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건비 절감안을 포함한 추가 경영쇄신안을 내놨다. 쌍용차 노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여금 반납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내부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구안에는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과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이 담겼다.

선제적인 경영쇄신 노력에 함께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안정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쌍용차 노사는 말했다.

마힌드라 그룹도 회사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쇄신방안에 적극 화답해서 쌍용차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정부 2020년 미래 자동차 보급 늘린다

정부가 2020년 친환경 미래 자동차 보급을 늘리고 충전 기반 시설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19일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전기 승용차를 올해 4만2천대에서 내년 6만5천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수소 승용차는 4천대에서 1만1천대로, 수소 버스는 35대에서 180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전국에 1천200기에서 내년 1천500기로 늘린다.

아울러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는 발전·산업·수송·생활 등 부문별 핵심 배출원의 감축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인 12월∼이듬해 3월에는 석탄발전 가동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저공해조치를 지원하는 한편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계절 관리제로 미세먼지 배출을 집중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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