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마시는 재미, 지역별 막걸리 [인포그래픽]

[시선뉴스 한성현] 우리의 전통 술인 막걸리는 5000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국 팔도에서 약 1000여 종류가 만들어 지고 있다.

지역별로 주원료도 다르고 발효 방식이 달라지기도 하고, 지역의 특산물이 첨가돼 색다른 맛과 분위기를 내는 다양한 막걸리를 전국지도와 함께 지역별로 알아보자.

● 서울 경기 지역 막걸리
서울과 경기도 지역은 인구 2,000만이 넘는 수도권이니만큼 막걸리 소비량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경기 지역의 막걸리는 다른 지역 막걸리에 비해 단맛이 강하고, 국내산 쌀로 만든 막걸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가평 잣 막걸리, 강화 쑥 생 막걸리, 서울 생 막걸리, 포천 쌀 막걸리

● 강원도 지역 막걸리
메밀이나 옥수수 막걸리 등이 유명한 강원도 지역은 동해안에 길게 늘어선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양조장들을 만날 수 있다. 강원도를 방문하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이유다.
→ 정선 옥수수 막걸리, 봉평 메밀 막걸리

● 충청도 지역 막걸리
충청도는 오래된 막걸리 제조장들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으로,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막걸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대부분 전통 막걸리 제조장들의 후손들이 새로이 여는 양조장들로, 2~3대째 내려오는 양조장들이 많다.
→ 공주 알밤 막걸리, 속리산 대추 막걸리, 장연 인삼 막걸리

● 전라도 지역 막걸리
전라도 지역은 특산품을 이용한 막걸리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담양의 대나무나 진도의 울금 그리고 솔잎이나 자색고구마 등 지역의 특색이 살아 있는 맛 좋은 막걸리들을 만날 수 있다.
→ 진도 울금 막걸리, 나주 솔잎 생 막걸리, 해남 고구마 막걸리, 정읍 더덕 막걸리

● 경상도 지역 막걸리
경상도 지역의 막걸리는 전국의 막걸리 중 가장 변화가 적다고 한다. 대부분 밀가루나 쌀 등 순곡물을 이용한 막걸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 진주 생 쌀 막걸리, 포항 생 막걸리, 화개장터 막걸리, 부산 금정산 막걸리

● 제주도 지역 막걸리
제주도 지역에선 최근 제주의 감귤이나 보리 등을 이용한 막걸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전까지의 제주도 막걸리는 조나 쌀을 이용한 막걸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개발로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술들이 출시되고 있다.
→ 제주 감귤 막걸리, 제주 보리쌀 막걸리, 제주 좁쌀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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