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환경'을 이유로 신보 투어 콘서트를 사실상 하지 않기로 했다. 콜드플레이는 '옐로'와 '비바 라 비다'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발매 콘서트 2회만 열리로 한 콜드플레이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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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은 여덟 번째 정규 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의 발매 콘서트를 단 2회만 열기로 했다고 현지 시간 21일 영국 국영 BBC에 방송된 인터뷰에서 밝혔다. 콜드플레이는 22일 발매되는 에브리데이 라이프 홍보 콘서트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만 일출과 일몰 때 각각 한 번씩 열기로 결정했으며 그중 한번은 유튜브로 방송된다.

앞서 이뤄진 100여 회가 넘는 공연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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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곱 번째 앨범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를 냈을 때 콜드플레이는 세계적으로 8개 지역에 걸쳐 122회 공연을 하는 투어를 진행했다. 마틴은 "우리 투어가 친환경적이면서도 그 자체로 수익성이 있을지 앞으로 1∼2년간 시간을 갖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는 암만 콘서트와 별도로 25일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한차례 공연을 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된다.

환경과 지역성을 의식한 ‘에브리데이 라이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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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국가를 신보 프로모션 콘서트로 정한 이유는 '세계의 중간'에 있고 콜드플레이가 평소 콘서트를 잘 하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마틴은 설명했다. 공연 시간을 일출과 일몰로 정한 것은 앨범의 양면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에브리데이 라이프는 발매 예고부터 환경·지역성을 의식한 행보로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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