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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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주 강국으로 위엄을 떨치고 있는 미국. 하지만 미국과 소련 냉전시기의 우주기술은 군사적 목적으로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소련이 우주 진출에 한발 앞장선 경우도 있었죠. 그리고 그 ‘사건’은 지금처럼 미국이 우주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인류 우주 사회를 흔들어 놓은 우주계의 대사건! ‘스푸트니크 쇼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_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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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미국과 소련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자본주의진영과 공산주의진영 이렇게 두 냉전 세계의 중심축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자본주의국가들은 소련을 미국에 대항할 만한 위협적인 존재로 느끼고 있지는 않았죠. 당시 미국은 장거리 미사일과 같은 무기체계와 과학기술 전반에 걸쳐서 본인들이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출처_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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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 1957년 10월, 소련은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전까지 소련이 “수소폭탄을 실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진영은 단순히 허풍으로 치부하고 있었죠.

그런데 소련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자 미국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었고 이 충격을 바로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말합니다.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대륙을 넘어설 수 있는 로켓 기술을 소련이 먼저 보유하면서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로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미국에 공포와 위기감을 안겨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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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소련은 뒤이어 스푸트니크 2호의 발사에도 성공하는데 여기에는 ‘라이카’라는 개를 실어 쏘아 올렸습니다. 다시 말해 생명체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때 발사된 스푸트니크 2호의 무게는 500kg에 달했는데, 이것은 대용량의 수소폭탄을 실은 미사일을 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출처_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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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미국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1957년 급하게 뱅가드 위성을 쏘아 올립니다. 그러나 뱅가드는 대기권 진입은커녕 1m 정도 올라간 뒤 폭발하면서 망신만 당하게 됩니다. 그러다 1958년 익스플로러 1호의 발사에 성공하면서 미국은 간신히 자존심을 회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소련은 이에 비웃듯 며칠 뒤 1.3톤짜리 과학 탐사 위성 스푸트니크 3호를 발사했죠.

이렇게 소련이 마음만 먹으면 지구 어디서든 언제든지 핵무기를 미국에 떨어트릴 수 있게 되자 미국은 국가 안보에 대해 큰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미국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되고 이는 우주 개발이나 군비 확장과 관련한 과학·기술 분야, 교육 분야 등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출처_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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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이후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 돌입하게 되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 발전 시기를 열어젖히게 됩니다. 이때 대통령 직속 기구인 항공우주국(NASA)을 발족하기도 했으며 끝내 아폴로 계획을 성공시킨 미국이 유인 달 착륙 경쟁의 승자가 욉니다. 미국이 우주 분야에 절대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스푸트니크 쇼크’. 충격에 멈추지 않고 계기를 발판 삼아 투자와 노력 끝에 얻은 결과였습니다.

제작진 소개
구성 : 박진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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