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ST▶
양자물리학은 과학기술뿐 아니라 철학, 문학, 예술 등 다방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입자에 관한 기초 이론입니다. 그리고 이 이론을 제목으로 한 영화 <양자물리학>이 개봉을 하기 전부터 시사회를 통해 관람한 사람들에 의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라는 개념으로 해석한 주인공의 인생 모토를 중심으로 다른 영화,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양자물리학>을 요리합니다.

◀NA▶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라는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웨이터부터 시작한 그의 인생에 어느덧 빛이 들어옵니다. 조폭의 투자를 받아 클럽 MCMC를 오픈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여기에 뛰어난 두뇌와 좌중울 휘어잡는 완벽한 미모로 업계 최고의 매니저 자리에 오른 ‘성은영’을 자신의 클럽 매니저로 합류하는데 성공하게 되고 승승장구 할 일만 기다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찬우는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 채게 됩니다. “불법 없이! 탈세 없이!” 이 바닥에서도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는 이찬우. 오랫동안 알고지낸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에게 이 정보를 흘리면서 사건이 마무리 되길 지켜봅니다.

하지만… 단순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마약파티가 단순한 게 아니었던 걸까요. 마약파티가 연예계는 물론 검찰, 정치계까지 연계된 거대한 마약 스캔들임을 알게 된 찬우. 빠져나올 수 없는 과정에 놓이게 된 찬우는 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게 됩니다.

오늘의 파트너가 내일의 적이 되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권력싸움의 중심에 선 찬우. 그는 무사히(?) 그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ST▶
영화 <양자물리학>은 재벌 2세 갑질을 그린 <베테랑>과 정치권의 암투를 그린 <내부자들>처럼 있을 법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된 작품입니다. 하지만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제목과 설정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가 돋보이는데요.

<양자물리학>. 사실 범죄오락보다는 공상과학 영화에 더 어울릴 법해 보이고,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이는 배우들의 기존 이미지에 착각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안에 오묘한 특징이 있는 건데요. 어떤 관람포인트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NA▶
첫 번째 관람포인트. 범죄오락 뉴페이스의 등장 ‘박해수’ 입니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범죄오락 장르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왜냐고요? 뉴 페이스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박해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사실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이찬우 역을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임에는 틀림없고 엄청난 대사량, 능청스러운 매력과 우직한 모습 등을 모두 소화해야 했기 때문. 그런데 감독과 제작진이 범죄오락의 뉴페이스 발굴에 성공한 듯 보입니다. 이찬우보다 더 이찬우같은 배우 박해수. 그의 앞으로 충무로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두 번째 관람포인트, 주조연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파동입니다. 주연 박해수를 포함해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 등의 배우들의 조합은 제대로 였습니다. 이빨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 낸 박해수부터, 우아하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지적인 모습의 서예지까지. 여기에 자타공인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김상호, 김응수, 변희봉의 조합은 영화를 시청하는 내내 탄탄함 그 이상을 보여줍니다.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은 영화를 관람하는 즐거운 요소가 되도록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NA▶
“세상은 고정되지 않고 생각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숱한 위기들이 있겠지만 그것을 긍정적으로 헤쳐나간다면 그 유쾌함은 우리의 삶의 흐름을 충분히 긍정적으로 바꿔놔줄 것이다. 파동이 맞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에너지 장으로 부패 권력에 맞서는 이야기! 영화 <양자물리학>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