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적조경보가 발효된 통영 해역을 찾아 "예방·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해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통영 산양읍 한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적조 방제상황을 점검하고 어민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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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은 "적조 예찰·예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제장비를 지원하는 등 예방과 방제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어민들도 적조 대응 정보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피해가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도와 기초자치단체, 해경은 물론 어민들까지 나서서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쉬는 날을 반납하고 현장으로 나와 적조피해가 악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8일부터 도내 전 해역(거제 일부 해역 제외)에 발령한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2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내린 뒤 3일 도내 전 해역으로 확대했다.

2일부터 현재까지 통영·남해 6개 어가에서 참돔 등 물고기 5종 184만9천여 마리가 폐사해 약 29억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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