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ST▶
다음 주면 ‘더도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의 한가위. 네 추석명절입니다. 명절이 되면 극장가에는 이 장르가 항상 통하는데요. 바로 ‘코미디’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 같습니다. 영화 <신라의 달밤>부터 <라이터를 켜라>를 이어 <이장과 군수> 등 코미디 작품으로만 1,400만 명을 웃긴 ‘원조 웃음 보증 수표’ 배우 차승원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차승원표 코미디가 더 기대되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요리 합니다.

◀NA▶
맛집으로 소문난 ‘대복 칼국수’, 그곳에는 심쿵 비주얼을 가졌지만 정신연령은 조금 어린 반전 미남 철수가 칼국수 면을 뽑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찾아간 소아병동에서 철수는, 그곳에서 자신이 몰랐던 딸 ‘샛별’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샛별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철수. 다음날 날이 밝자 샛별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향하고 병원을 탈출하는 샛별과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그렇게 함께 대구로 떠나게 되죠. 형 철수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영수, 그리고 손녀 샛별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희자는 서둘러 둘을 찾으려 하고 철수와 샛별이 대구로 향한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뜻밖의 만남에 뜻밖의 여행을 하게 된, 아직은 어색한 부녀 철수와 샛별. 둘은 대구에 도착하고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러나 순탄치 않은 대구 여행! 일명 ’삥’을 뜯기기도 하도 유치장에 갇히기도 하고 샛별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낯선 땅 대구에서 서로를 찾을 수 없게 된 철수와 샛별, 그 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철수와 샛별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ST▶
지난 2003년 2월 18일 대구 중앙로역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화재로 인해 큰 인명 피해를 남긴 철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이후 16년이 지나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흐릿해져 가지만, 감독은 그때의 일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온 몸을 내던진 한 소방관의 이야기를 <힘을 내요, 미스터 리>를 통해 풀어낸 겁니다.

영화는, 내용 특성상 대구에서 직접 촬영이 진행되었고 촬영당시 40도를 웃도는 등 연이은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장은 배우들로 인해 웃음이 끊기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감독과 배우들은 현장에서 어땠는지,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등에 대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INT▶
Q. 차승원의 코미디
이계벽 감독
코미디에 대해서 이해뿐만 아니라 애정이 너무 많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차승원 / 철수 역
코미디 영화를 오랜만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미디 장르에 대한 목마름? 이런 것들이 있었어요.

박해준 / 영수 역
항상 재미있는 것을 찾아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도 많이 하시고

이계벽 감독
코미디 영화를 하는 감독들한테 차승원 배우는 일종의 꿈이에요.

Q. 이계벽 감독은?
차승원 / 철수 역
마음이 되게 순수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이런 것들이 왜곡되지 않고…

전혜빈 / 은희 역
감독님은 어떤 배우든 다 맞춰주시고 굉장히 유쾌하시고…

박해준 / 영수 역
동네 형 같고 촬영하면서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김정원 / 촬영감독
서로 얘기하지 않아도 함께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서 감독님하고 그런 건 되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Q. 샛별 역의 엄채영 양
이계벽 감독
어리지만 연기자로서의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주어진 대로 하지 않고 그 상황에 맞춰서…

차승원 / 철수 역
거기에 흠뻑 빠져가지고 그런 것을 캐치하는 능력들…이런 것들이 아주 탁월한 친구예요.

엄채영 / 샛별 역
촬영장에서 많이 붙어있어서

김정원 / 촬영감독
너무 잘 맞아요 딸과 아빠처럼

Q. 박해준의 첫 코미디
이계벽 감독
왜 코미디를 안 하셨지?

차승원 / 철수 역
속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눈빛이나 이런 것들이 이 역할을 맡고 왔을 때는 아주 일상적인 캐릭터로 돌아오더라고요.

◀NA▶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대복 칼국수 반전미남 ‘철수’.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그의 앞에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이 나타납니다.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 그의 미스터리한 정체가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입니다.

의상협찬 - 직장인들의 비밀 옷장 베니토 쇼핑몰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