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지민] 직장인이 되면서 가장 걱정된 것 하나는 ‘방학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16년 동안 학기와 방학을 경험했기에, 직장인들이 방학도 없이 쉼 없이 일한다는 것은 그냥 대단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방학이 없는 직장인이 되어서야 휴일과 휴가가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 갖지 않는 노동이 있었기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꿀맛’으로 느껴지는 건지 학창시절의 방학의 감정을 잊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직장인에게 휴가는 정말 ‘천국’임이 분명합니다.

- 노동 뒤의 휴식이야 말로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이다. <칸트> -

퇴임을 한 부모님 세대를 보면 우리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몇 십 년을 휴식 없이 달려왔음에도 일이 없어진다는 것에 부모님 세대는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말입니다.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오기도 하며,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적당히 먹고 살 연금도 있고, 노후가 있다면 왜 다시 일이 필요할까’라는 의문에 말이죠.

하지만 부모님 세대는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눈을 떴을 때 내가 앉을 책상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아느냐’며, 또 ‘그런 노력 뒤에 오는 휴식이야 말로 가장 큰 기쁨이다’라고 말입니다.

비수기 성수기가 따로 없는 요즘이라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휴가를 끝내고 일에 복귀했을 겁니다. 한없이 쉬고 싶고, 한없이 먹고 놀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같겠지만 내가 쉬고 있는 그 ‘꿀’같은 감정은 노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그런 날~ 나의 노동에 박수를 보내는 날~

- 노동 뒤의 휴식이야 말로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이다. <칸트> -

※ 따말은 따뜻한 말 한마디의 줄임말로 명사들의 명언, 드라마와 영화 속 명대사 등을 통해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 감성을 심어주는 시선뉴스의 감성 콘텐츠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낸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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