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서울시가 2017년까지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을 36~56%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소대행 체계 3대 혁신방안을 지난 10월 28일 밝혔다. 시는 평균 363원인 20ℓ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에 74원, 2017년에 55원을 각각 인상해 지금보다 36% 높은 492원으로 만들고, 2ℓ 음식물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 13원, 2017년 54원 올려 현재보다 56% 인상된 187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의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ℓ 기준으로 평균 363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457원의 80% 수준, 광역시 평균 650원의 58%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도입 후 현재까지 쓰레기 봉투 가격이 사실상 동결됐다"면서 "이로 인해 자치구의 재정부담이 해마다 늘어왔다"고 설명했다.

요금이 인상되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평균 월 517원, 연간 6204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시는 청소대행업체가 종량제 봉투 판매와 수수료 수입 관리를 전담하는 현행 독립채산제를 실적제로 전환키로 했다. 청소대행업체 선정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해 특혜시비에서 벗어나고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