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사회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 BTS라는 이름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그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승세 역시 가파른 상황인데요.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에만 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그동안 대형 기획사 3사라 불렸던 SM, YG, JYP를 따라잡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성과와 청사진을 오늘 이슈체크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지난 21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어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음원과 음반, 공연, 콘텐츠, 팬 상품 등에서 고루 성장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과 맞먹는 수준인 2천1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영업이익도 391억 원으로 지난해 641억 원의 3분의 2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5~6월 미국·영국·브라질 6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열어 티켓 60만장 이상을 판매하면서 표 값으로만 7천890만 달러 우리 돈 약 93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다른 대형 기획사의 상반기 매출과 비교해보면 빅히트가 얼마나 대단한 성과를 올렸는지 여실히 드러납니다. 가장 큰 규모의 SM의 상반기 매출액 2천904억 원과 유사하고, 버닝썬 사태로 위기를 맞은 YG의 1천428억 원, GOT7, 트와이스, 있지 등 다양한 인기 아이돌이 소속된 JYP의 655억 원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빅히트의 방시혁 대표는 이러한 성장에 대해 상반기 음원과 음반, 공연, 콘텐츠, MD 등 여러 부문이 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빅히트의 목표가 "음악 산업의 혁신"이라고 강조하고 "글로벌 음악 시장의 프런티어를 꿈 꾼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앞으로 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빅히트의 청사진을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 들여다보겠습니다.

방 대표는 "혁신은 존재하지 않은 고객 니즈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기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매출 증대, 시장 규모 확장,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구성원과 산업 종사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가치를 이루고자 고객 경험 혁신, 밸류 체인 확장과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드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는 '지식재산권·세계관 IP', '스토리텔링 IP'를 이용한 사업에 주목했는데요. 실제 올해 초 방탄소년단은 세계관을 담은 소설 '화양연화 더 노트'를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출간해 위플리에서만 20만권을 판매했고, 네이버 웹툰을 공개해 북미 시장에서만 3천만 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 외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통해 캐릭터, 게임, 완구 등으로 산업 영역도 확장했습니다. 네이버라인과 합작으로 BT21을 출시해 캐릭터 산업에서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았고, 넷마블과는 게임 'BTS 월드'를 선보였으며, 마텔과 합작해 방탄소년단 인형을 제작해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빅히트의 스토리텔링을 쉽게 이해하도록 향후 웹툰, 소설, 애니메이션, 코믹북, 드라마, 풀 3D 그래픽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는 트랜스 미디어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출처_빅히트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그래미 시상식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열고 '21세기 비틀스'란 찬사를 받은 방탄소년단. 이들의 둥지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승세가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까지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개척할 새로운 음악 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슈체크 심재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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