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교각살우’라는 사자성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교각살우란[矯角殺牛]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가 그 정도가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교각살우라는 사자성어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된 것은 지난 9월부터입니다.

지난 9월 16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도 그 도를 넘고 있다”며 “사이버상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성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사회의 분열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하며 법무부의 강력 대응을 주문했고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의 발언으로 인해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새정치 연합은 아직도 세월호 특별법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민생법안도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하며,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교각살우의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라고 말하며 교각살우를 인용 했습니다.

또한 새누리당은 지난 11월 2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자율형사립고) 폐지 수순을 강행하는 것과 관련해,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 했습니다.

2014년이 두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할 때면 그 해를 의미하는 사자성어들이 선정되곤 하는데요, ‘교각살우’역시 후보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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