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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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군과 UN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날. 2013년 7월 26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날. 우리나라가 6.25전쟁 후 빠른 시간 내에 기적적인 발전을 이루어 현재에 이르기까지는 UN참전용사와 UN참전국의 희생이 중요한 공헌을 했습니다. 그 공헌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 7월 27일은 ‘유엔(UN)군 참전의 날’입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국방부, 국가기록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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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연인원 195만 명의 유엔군이 참전해 우리 군과 함께 싸웠습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터키, 호주를 비롯한 16개국에서 전투 병력을 보내고 인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6개국에서 의료와 시설을 지원했죠. 오늘은 다가오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활약상과 헌신한 용사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국방부, 국가기록원, 연합뉴스 제공]<br>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국방부, 국가기록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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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은 한국전쟁 당시 여러 전투에 참여해 큰 활약을 했습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과 모락산 정상고지를 놓고 벌인 모락산전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이 지휘한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해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입니다. 1950년 6월 29일 서울이 함락되고 북한군의 진격이 가속화되자 9월 15일 새벽부터 개시한 상륙작전에서 유엔군은 약 2,000명 정도의 적은 군사로 적을 제압해 인천을 탈환했고 덕분에 38도선 이남을 모두 회복했습니다.

모락산전투는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한국군, 미군, 터키군이 합동작전을 펼쳐 중공군을 물리친 전투입니다. 이 전투의 승리로 유엔군은 국도를 통제해 안양을 지나 인천과 영등포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고 이로써 서울을 사수하려는 중공군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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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참전국. 약 195만 명이 넘는 병력 파견. 파견된 전투 병력 중 14만 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고 4천 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자신의 나라가 아님에도 목숨을 바쳐 그들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을 함께 도왔고, 한국전쟁 당시 초반에 불리했던 전세를 역전시키는데도 엄청난 공을 세웠습니다.

당시 용맹하게 전투에 참여한 유엔 용사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국방부, 국가기록원, 연합뉴스 제공]<br>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국방부, 국가기록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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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서는 지난 2월 6.25 전쟁 영국참전용사인 고 윌리엄 스피크먼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을 인천국제공항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자신이 싸워 지켜낸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고 전했고,고인의 뜻을 받들어 진행됐죠.

고 윌리엄 스피크먼씨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영국 유엔참전용사로 한국과 영국에서 최고의 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6.25전쟁 때 임진강 지역의 마량산전투에서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끝까지 남아 전우의 안전한 후퇴에도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런 그는 생전에 “다시 한국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기꺼이 와서 한국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해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또 지난 6월 11일 66년 만에 한국 품으로 돌아온 알베르트 휴 맥브라이드씨의 유해봉환식이 엄수됐습니다. 고인은 1951년 11월 6.25전쟁에 참여해 고왕산전투 등에서 사투를 벌이며 나라를 지키는데 헌신한 용사로, 생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습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국방부, 국가기록원, 연합뉴스 제공]<br>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국방부, 국가기록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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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가보훈처에서는 유엔참전용사가 희망할 경우 국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매년 참전용사 초청사업과 후손 평화캠프, 참전국 현지 위로행사 등을 통해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유대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목숨을 바친 그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말고 가슴 깊이 되새기며 감사함을 전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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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구성 : 박진아 / CG : 김미양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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