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종로)] 수도권 지하철 동묘앞역에서 약 1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휴식과 산책,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근린공원이 있다. 동망산에 자리하고 있어 동망산공원이라고도 불리는 ‘숭인근린공원’이다.
1980년에 개원한 도시공원으로 공원 안에는 정자와 체력단련시설, 화장실 등이 있어 근처의 직장인들도 잠시 산책하기에 좋은 명소이다. 역에서 공원으로 가려면 일반 주택가의 복잡한 거리와 좁은 골목길을 지나야 하는데 10여 분 정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산속 숲길이 앞에 펼쳐진다.
정성이 가득 담긴 돌탑을 맞이하게 되고 푸르른 나무들이 많아 계단을 오르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으며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동망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동망정은 조선 6대왕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강원도 영월에 귀양 가서 죽임을 당하자 그의 비 정순 왕후 송 씨가 궁궐에서 쫓겨나 현재 청룡사 자리인 정업원에서 시녀와 같이 지내면서 단종이 유배된 쪽으로 매일 동쪽(영월 쪽)을 바라볼 수 있는 이곳에 올라와 망왕의 명복을 빌었다 하여 동망봉이라 부르게 된 유래에 따라 이곳에 팔각 정자를 건립하여 동망정이라 이름을 붙였다. 이런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옆에서 바라보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동망정 앞쪽으로 나오면 배드민턴장과 체육시설이 갖추어진 체육공원이 있어 건강을 지키면서 운동하기에 좋다.
그리고 동망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도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때 채석장이 되면서 바위가 깨어져나가 글씨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동묘앞역 뿐만 아니라 신설동역 창신역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숭인근린공원’. 공원 내에는 동망봉 열린 북카페도 있어 잠시 쉬어가며 독서를 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숭인근린공원’에서 체력도 단련하고 마음의 양식도 쌓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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