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심재민 / 일러스트-최지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올해보다 2.9% 오른 8천59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을 현실화했다는 분석입니다.

2020년 최저임금이 발표되자,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계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우선 노동계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7%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75%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며 얼마 오르지 않은 최저임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반대로 경영계는 “동결에 이르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라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토로합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계속해서 가중되는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소라면 경영인과 노동자가 서로의 노고를 기리며 삼계탕을 먹었을 초복. 오늘 최저임금이 확정된 2019년 초복은 서로 복잡한 생각에 왠지 모를 어색한 기운 만연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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