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영화 '기생충'과 '알라딘'의 역주행으로 극장가가 점령된 가운데 우리를 찾아오는 할리우드 유명 시리즈들이 극장가의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흥행 판도를 바꿀 영화 세 편을 알아보자.

◇ 남녀 콤비·소소한 재미…'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12일 개봉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맨 인 블랙3'(2012) 이후 7년 만에 나온 4편이다. 1997년 첫선을 보인 '맨 인 블랙' 시리즈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장한 외계인이 정부 비밀기관 감시를 받으며 지구 곳곳에 살고 있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코믹 SF 액션 첩보물. 외계인을 우리 이웃으로 끌어들인 독특한 상상력과 유머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편들이 미국을 배경으로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 남남(男男) 콤비를 내세웠다면, 신작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남녀 콤비를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 액션 끝판왕…'존윅3: 파라벨룸'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55)는 한국 관객들에게는 친숙한 편이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동서양의 매력을 모두 지닌 '꽃미남' 배우로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1994년 액션 영화 '스피드'로 강한 인상을 남겼고, 1999년 시작된 3편의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전설적인 인물 네오를 연기해 할리우드 최고 액션 스타로 자리 잡았다.

2015년 나온 '존 윅' 시리즈의 1편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며 손을 씻은 전설의 킬러 존 윅이 아내와 반려견을 잃은 뒤 거침없이 복수에 나서는 과정을 그렸다. 장발의 키아누 리브스는 고독한 킬러 역으로 액션 스타로서 면모를 다시 보여줬다. 그의 부활에 힘입어 2년 뒤 '존 윅: 리워드'가 선보였고, 오는 26일에는 '존윅3: 파라벨룸'이 개봉한다.

◇ 픽사가 구현한 놀라운 세계…‘토이 스토리 4’

북미 최초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영화 <토이 스토리 4>.

이 영화는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고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토이 스토리 4>는 지난 8일 북미에서 최초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직후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얻고 있다.

어른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선사하는 픽사에서 이번에는 어떤 내용으로 관객들을 찾아올지 기대가 된다. 영화는 오는 6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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