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을 한 인도 여성 육상선수 스프린터 두티 찬드(23)가 가족의 반대에도 사랑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찬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사람이 긍정적이지는 않겠지만, 가족과 팬 중에서도 몇몇은 '너의 인생은 너의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나머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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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한 인터뷰를 통해 "고향인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만난 여성과 5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 영혼의 단짝을 만난 기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찬드의 아버지는 이들 관계에 대해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이며, 우리 마을의 명예를 망가뜨렸다"라고 비난했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찬드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에서 "선택의 자유와 사랑의 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권리"라며 "나는 이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찬드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육상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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