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에 올라 K팝 새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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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탄소년단의 '월드 클래스' 영향력은 시상식 곳곳에서 감지됐다. 방탄소년단이 할시와 함께 꾸민 퍼포먼스는 시상식의 15개 공연 중 14번째에 배치됐다. 마돈나와 머라이어 캐리, 켈리 클라크슨 등 팝스타들의 순서 뒤이자 피날레인 폴라 압둘 앞 무대였다. 
    
켈리 클라크슨은 "이 슈퍼 그룹은 오늘 벌써 2회 수상했다"며 "이들은 모든 스트리밍 기록을 격파하고 있다. 최근 히트곡 컬래버레이션을 했는데 오늘 라이브로 월드 프리미어 무대를 선사한다. BTS와 할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함성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할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로 본명은 애슐리 프랜지파니이며, 예명 '할시'는 본명 Ashley의 철자를 이용한 아나그램이다. 또 미국 브루클린에 있는 뉴욕 지하철 할시 스트리트 역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2012년 유튜브와 텀블러에 노래 영상을 올려 대중에 얼굴을 알렸으며 2015년에 첫 앨범을 냈다. 그의 노래 ‘베드 엣 러브’(Bad at Love)를 통해 ‘빌보드 TOP10’에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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