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 디자인 최지민] 시선뉴스에서 매주 전하는 시사상식 노트7. 하루에 하나씩 딱 7가지의 상식만 알아두어도 당신은 스마트한 현대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9년 4월 넷째주 시사상식 모음입니다.

1. 캐비너스
미국 일부 지역과 북미 지역에서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국내 반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 호기심으로 대마 성분이 들어간 초콜릿이나 젤리를 구입하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소량이라도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가지고 있다 적발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캐너비스’는 대마초를 일컫는 말로 삼(머마) 등 대마속 식물을 말려 향정신성 효과를 얻는 것들을 일컬으며 마리화나라고도 합니다. (북미지역 여행 후 귀국 시 주의해야 할 ‘캐너비스’ 함유 제품 [지식용어])

2. 보리고래
해양수산부는 4월의 보호해양생물로 보릿고개가 끝나갈 때 찾아온다는 ‘보리고래’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리고래는 참고래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평균 몸길이가 12~14m, 체중이 30톤에 달하는 대형고래입니다. 보리고래는 북태평양 전 해역에 분포하며, 주로 먼바다에서 2~3마리가 무리 지어 이동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낫 모양의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어서 비슷한 특징을 지닌 참고래, 브라이드고래와 혼동되기도 하죠. (4월의 보호해양생물 ‘보리고래’...보릿고개와 어떤 관계? [지식용어])

3. 빗자루병
봄은 다양한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 등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계절입니다. 특히 왕벚나무와 산벚나무는 꽃이 푸짐하게 피기도 하고 색이 아름다워 꽃놀이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런 벚꽃을 볼 수 없게 방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빗자루병’입니다.

빗자루병은 벚나무가 곰팡이 병원균에 감염돼 나무 일부분이 꽃이 피지 않고 빗자루처럼 잔가지가 많이 나오면서 잎만 도드라지게 자라는 병해입니다. 나무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마녀의 빗자루 모양’과 같다고 하여 ‘빗자루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연분홍 봄의 전령, 벚꽃을 피지 못하게 하는 ‘빗자루병’ [지식용어])

4. 자이언트 양쯔자라
‘자이언트 양쯔자라’는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자생지 절멸 등급) 동물로 다 자랄 경우 길이가 1m가 넘고 폭이 70cm를 넘으며 몸무게는 200kg 이상인 대형 담수호 자라입니다.

수명은 16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고기, 게, 달팽이, 부레옥잠, 개구리, 나뭇잎 등을 먹는 잡식성이고 한 번에 알을 60~100개 정도 낳죠. 문제는 전 세계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체수가 4마리에 불과하다는 것. 매우 적은 개체수와 희귀함으로 인해 자이언트 양쯔자라를 ‘물속의 판다’라고도 부릅니다. (마지막 암컷 사망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자이언트 양쯔자라’ [지식용어])

5. 포베히
지난 10일 최초로 블랙홀의 존재가 사진을 통해 입증되어 전 세계를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은 어떻게 정해야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이에 하와이권에서 '포베히(Powehi)'라는 토착어를 제시하며 신속히 움직이고 있지만, 그대로 정해질지는 아직 불투명하죠. 즉 포베히는 지난 10일 최초로 사진을 통해 입증된 블랙홀의 예정 이름 중 하나인 것입니다. (첫 관측 블랙홀의 이름 하와이어 '포베히'가 될까? [지식용어])

6. 태그거지
SNS의 사회적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인간관계 역시 SNS상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원만하고 폭넓은 인간관계의 척도를 SNS 상의 ‘좋아요’ 수치나, 자신에 대한 언급 즉 ‘태그’를 통해 증명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죠. 특히 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일부는 친분의 크기에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자신을 태그해 달라며 여러 형태로 강요/부탁하기도 하는데, 이를 구걸하는 ‘거지’에 비유해 ‘태그거지’라 부릅니다.(‘나를 언급해줘’ SNS 태그거지, 인정욕구 결여가 만든 부작용? [지식용어])

7. 깨진 유리창 법칙
날이 풀리고 봄이 찾아오면서 축제 소식도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축제를 찾아 예쁘게 만개한 꽃들을 보는 것도 잠시, 한편에서는 꽃 대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만연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작은 쓰레기에서 시작된 것이 쓰레기 산을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고 합니다.

깨진 유리창 법칙은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해두면 나중에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 심리학 이론입니다. 1982년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자신들의 이론을 월간잡지 『Atlanta』에 발표하면서 명명하였죠.(깨진 유리창이 큰 범죄를 만든다? 깨진 유리창 법칙 [지식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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