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마약, 성폭행부터 경찰 유착까지 많은 의혹들이 넘쳐나는 일명 ‘버닝썬 게이트’.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 사태까지. 아직도 그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도 해당 사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집중 보도를 한 바 있는데, 브라질의 유력 신문이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K팝(K-Pop)을 부정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실어 주목되고 있다.

1. K팝, 섹스 스캔들로 큰 타격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12일(현지시간) 문화면에서 'K팝의 어두운 면'이라는 제목 아래 "화려하고 귀여운 미학으로 유명한 K팝이 섹스 스캔들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에서 K팝의 인기를 반영하듯 평소 문화면 제목으로 사용하는 단어인 'Ilustrada' 대신 한글 '일루스트라다'라로 표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연간 200억 헤알(약 5조9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의 K팝 산업이 스캔들로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이돌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을 둘러싸고 제기된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의혹과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위기를 맞았다는 내용 등을 자세히 전했다.

그러면서 '버닝썬 사건' 때문에 브라질 내 빅뱅의 팬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2. 외신들도 주목하는 '버닝썬 사건'

[BBC 홈페이지 캡처]
[BBC 홈페이지 캡처]

앞서 CNN과 로이터 통신, BBC 등 여러 외신들도 해당 사건에 주목한 바 있다.

CNN은 "승리는 지난 수년간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왔다"며 "이번 사태는 'K팝 아이돌이 실제로는 얼마나 깨끗한가'라는 질문을 야기했다“며 승리가 연루된 클럽 버닝썬 스캔들에 대해서도 한국 사회의 불법적인 몰래카메라 촬영, 데이트 강간 및 성폭력과 관련 있다며 이런 범죄들이 어떻게 여성을 위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섹스 스캔들로 뒤흔들린 K팝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성 접대와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등 두 사람의 혐의를 자세히 소개했다.

또 BBC는 빅뱅의 슈퍼스타 승리가 은퇴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K팝 가수 정준영이 모든 TV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정준영의 사과문 내용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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