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싫어  #아니야  #안돼  #다시러  #내딸인증

22개월 된 딸을 가진 엄마입니다. 대답 정도의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아이와의 대화가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아주 잠시 저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어디서 배운 말인지...‘싫어’를 입에 달고 삽니다. ‘싫어’가 아닌 날은 ‘아니야’ 아니야도 아닌 날은 ‘안돼’라는 말을 입에서 놓지를 않습니다.

뭘 하자고 할 때마다 싫다고 말하는 딸에 점점 지치고 힘이 들어 어느날은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겁니다.

그때 마침 엄마한테 전화가 왔고, 저는 엄마와 한참을 통화 했습니다. (잠투정을 한참 부리고 있던 아이가 그제서야 잠이 들더라고요. 덕분에 엄마와 오랜만에 긴 시간 통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즐겁고 반가움도 잠시... 잔소리가 시작된 엄마의 말에 저의 대답은 짧아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싫어”로 대답하기 바빴습니다. 그리고는 엄마가 말 했죠. “너도 맨날 싫어라고 하면서 누가 누구보고 힘들대~”

머리가 띵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저도 모르게 ‘싫어’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고, 그걸 그대로 아이는 따라한 것 뿐이었습니다.

이. 럴. 수. 가... “너랑 똑같은 자식 낳아서 길러봐라!”라고 말 했던 부모님의 뼈깊은 말이 머리를 스치면서 스스로가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엄마 말대로 누가 누구한테 힘들다고 한 걸까요. 제가 이렇게 “싫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말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노력해야겠습니다. “싫어”라는 말 사용하지 않기!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그 말의 가장 큰 배경은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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