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 바야흐로 AI의 시대가 왔다. 오픈AI사의 ‘챗GPT’를 사용해보면 2014년 개봉했던 (Her)에서 주인공 ‘테오도르’가 AI 운영체제 ‘사만다’와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느끼던 모습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가 되었다는 게 체감된다. 이렇게 빠른 반도체, 컴퓨터 관련 산업의 발전은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 제시한 ‘속도’가 밑바탕 되어왔다.‘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4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풀이하자면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분량이 24개월마다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난달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이 항소했다. 흉악 범죄를 저지른 정유정은 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한 이해나 공감이 부족하고, 자신과 관련된 사건들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관찰이 결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심리 상태에는 ‘애착이론’에 따른 애착 관계가 큰 영향을 미친다.‘애착이론’은 영아가 주 양육자와 형성하는 강한 정서적 결속인 애착이 영아의 생존 및 심리,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최근 정부가 식당, 편의점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철회했다. 자영업자의 친환경 제품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불편함도 던다는 이유에서다. 또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과 비닐봉지 과태료 부과 철회 등도 발표했다. 이처럼 기존의 ‘탄소중립’ 중심의 정책에서 ‘그린래시’ 중심의 정책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그린래시’는 녹색정책에 대한 반발을 일컫는 말로, 기후위기 대응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녹색과 친환경 등을 뜻하는 ‘Green’과 반발을 뜻하는 ‘Backla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현행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2.5%이다. 만약 이대로 유지한다면 2055년에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김연명 민간자문위 공동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험료율을 13%로 하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면, 기금 고갈 시점이 7년 정도 연장된다”라고 말했다.‘소득대체율’은 연금액이 개인의 생애평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월 연금 수령액을 연금 가입 기간의 월평균 소득으로 나눠 구할 수 있으며, 우리나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최근 연합뉴스TV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을지재단 운영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을지재단이 산하 강남을지병원 개원 당시 병원 1층 카페 운영권을 박준영 재단 회장 자녀 4명에게 줬는데, 이때 10대 자녀의 명의까지 동원했다. 이러한 방식을 ‘족벌경영’이라고 부른다.‘족벌경영’은 혈연으로 이어진 한 개 혹은 여러 가문에 의해 독단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영 방식을 가리킨다. 가족 구성원이 기업을 소유하거나 기업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고, 기업이 가족 구성원의 상호 관계에 영향을 받는다.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SF 영화에서 볼법한 길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로봇을, 곧 실제 거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개정 지능형로봇법이 지난 1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 등 신(新)사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실외이동로봇이란, 자율주행 또는 원격제어 기술을 이용해 실외에서 운행하는 로봇으로 배달, 순찰, 청소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쉽게 ‘자율주행로봇’으로 이해하면 된다. 실외이동로봇에 대한 관련 법령도 있다. 정의와 운행안전인증, 보험 가입의무 등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최근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도 실패했다. 스타십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발사한 지 8분 만에 궤도 진입을 시도하다 통신이 두절됐고, 이에 스타십이 경로를 벗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가 자폭 기능을 작동시켰다.‘스페이스X’는 미국의 항공우주 장비 제조·생산 및 우주 수송 회사다. 우주로의 수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화성을 식민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2002년 ‘일론 머스크’에 의해 설립된 기업이다. 스페이스X는 민간 항공우주 기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내년 상반기 말까지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공매도 전면 금지 기간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발표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 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정부는 우선 오는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축구 신’ 메시가 올해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8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그의 2009년 첫 수상 이후 8번째다. 이번 수상으로 기존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메시는 자신의 기록도 경신했고,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격차도 3개로 벌렸다.‘발롱도르’는 ‘황금빛 공’이라는 뜻으로 전 세계 축구선수 중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축구 부문에서 개인에게 주는 상 중 가장 명성 높은 상이며 1956년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우리나라가 1인 가구의 증가와 동시에 사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인 가구의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설 정도이고, 20대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꾸준히 서울로 전입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흐름에 맞춰서 서울시는 강원도와 함께 ‘골드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장년, 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일자리와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신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기존 주택은 청년·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를 통해 소멸 위기에 놓인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SNS. 전 세계 사람들이 단순히 개인 신상 게재를 넘어 취미와 사소한 일상 등을 공유하고, 자신을 알리고 표출하기 위해 SNS를 이용한다. 또 각종 식당·카페 심지어 방송이나 TV프로그램도 SNS를 통해 공지하고 소통한다. 초기의 비교적 폐쇄된 SNS와는 달리 이제는 여러 매체·앱·SNS를 통해 정보를 얻고 교류하며 ‘라이프 캐싱’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라이프 캐싱’(life caching)은 20~30대의 젊은이들이 디지털 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사소한 일도 다른 사람들과 공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어린이를 중심으로 발작성 기침을 보이는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자 보건당국이 서둘러 백신을 접종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는 게 특징으로 기침 끝에 구토나 무호흡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일해는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침)로 타인에 전파되며 2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급성 유행성 감염병인 백일해. 7∼10일의 잠복기 이후 산발적인 기침을 하는 초기 증세에 이
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메신저 앱부터 각종 OTT 앱까지.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보통 여러 가지 앱을 깔아두고 이용한다. 다양한 연락망이 필요한 사람들은 각종 메신저 앱을, 영상 시청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OTT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한다. 이러한 현상을 ‘멀티 호밍’(multi-homing)이라고 부른다.‘멀티 호밍’은 사용자들이 여러 플랫폼을 이용 목적에 따라 동시에 사용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한 플랫폼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할 때도 멀티 호밍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서버 한 대로 두 개 이상 도메인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지난 9월 기준 청년 실업자가 21만 4천 명에 육박하며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음이 증명됐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자가 정규직 일자리를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사회 현상을 가리킬 때, 예전부터 ‘림보세대’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림보세대’는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경력조차 쌓지 못하고 희망이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일에 내몰리는 20대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학자금 대출, 생계비 마련 등을 걱정하며 살아간다. 전 세계적으로 림보
시선뉴스=양원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연예인들이 잇따른 마약 관련 혐의 경찰조사. 여기에 청소년도 마약 사건에 연루되는 등 마약 관련 기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요즘의 분위기를 보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 여기에 시의적절하게 마약 범죄를 다룬 영화 ‘독전’의 후속작 ‘독전2’가 나온다. ‘독전2’는 ‘독전’에서의 마지막 용산역 혈투 이후, 여전히 ‘이 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 그리고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종종 많은 음식들이 버려지는 광경을 보게 되면 문득 ‘차고 넘치도록 먹을 것이 풍요로운 요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에 처한 가정에서는 삼시세끼를 매일 마음 놓고 먹을 수 없기도 하고, 특히 한창 보호 속에서 성장 해야 할 아이들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결식아동’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결식아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뭉친 곳이 있다. 바로 ‘선한영향력가게’이다. 선한영향력 가게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자영업자 단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남은 음식 처리는 모든 가정의 식탁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최근 기본 배달 금액을 채우다 보니 배달 음식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남은 음식을 보관해두고 다시 먹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때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식중독’이다. 특히 상온에 며칠씩 뒀던 음식을 괜찮다 여기며 섭취할 경우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볶음밥 증후군은 ‘바실러스 세레우스’라는 균에 감
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국내에서 인구 1만 명당 1명이 ‘경계성 인격장애’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분석된 이 연구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0대, 지역별로는 서울에 유병자가 많았다. 또 최근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유기한 고유정을 두고 일부 범죄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경계성 인격장애’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경계성 인격장애’는 정서적 불안, 자아 정체성 문제, 대인 관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복합 인격 장애다. 권태감과 공허함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 | 내 아이의 신장 발육이 눈에 띄게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늦다면, 부모는 ‘왜’라는 의문을 품으며 걱정을 하게 된다. 당장 잠깐 성장이 늦는 거라면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지만, 저성장이 이어져 최종적인 신장이 두드러지게 작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발육 과정에서 ‘저신장증’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를 해줘야 한다. 저신장증은 같은 성별을 가진 같은 연령의 소아의 키 정규분포 상에서 키가 3% 미만, 즉 100명 중 작은 쪽
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길을 거닐다 보면 간혹 길거리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있는 사람을 마주칠 수 있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겠지만, 보통 고정적인 거주지가 없어 외부에서 잠을 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에서 이렇게 길거리 생활을 하는 ‘아동’들이 늘었다고 한다.밖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어린이, 일명 ‘노숙 아동’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은 유니세프와 연대행동연합(FAS)의 집계상 지난달 초 기준 약 2천 822명의 아동이 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그 전 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