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 수원)] 수원 화성에서 산책 겸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아뿔싸! 버스를 반대 방향으로 타 생전 처음 와보는 곳에서 하차했다. 어쩌지 하고 지도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공원 한곳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슬픈 부부의 전설이 깃든 ‘퉁소바위공원’이다.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퉁소바위공원은 수원 화성의 동북공심돈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산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조그마한 산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공원은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와 산책코스, 체력단련장과 작은 배드민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선뉴스(서울 용산구)]서울 남산은 중구와 용산구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높이 265.2m의 산으로 풍수지리 용어로 서울의 안산(案山)이라 한다. 남산의 동·서·북쪽의 사면 일대에는 자연공원인 남산공원이 설치되어 서울 시민의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다.이러한 남산은 남산타워(남산서울타워)라 불리는 방송송신탑과 팔각정이 있으며 도보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오를 수 있다.이중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는 효율적인 방송전파 송수신과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국내 최초의 종합전파 탑으로 방송문화와 관광산업의
[시선뉴스(인천 중구)] 코로나19와 장마기간의 폭우와 태풍 등으로 예년보다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사람들도 왕왕 보인다. 하지만 오늘은 휴가지로 인기만점인 해수욕장이 아닌 서울 근교 하나개해수욕장 옆의 '해상 관광 탐방로'를 소개해 보려 한다.샘꾸미 선착장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하나개해수욕장은 인천 중구 무의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지명의 '하나개'는 ‘큰 개펄’이라는 뜻이다. 1km 길이의 백사장은 썰물 때면 바깥으로
[시선뉴스(강원 강릉)] 해돋이 명소 경포에 위치한 누각인 ‘경포대’는 강릉을 대표하는 명승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9년 문화재청에서는 강릉 경포대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46호로 신규 지정했다.경포대는 고려 말 안축의 ‘관동별곡’을 시작으로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등장했으며,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문학작품에 소재가 되었던 장소이다.고려 충숙왕 13년 때 강원도 안렴사 ‘박숙’이 뒷산 ‘인월사’ 옛터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이후에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었다고 알려졌다. 500년 이상 한곳의
[시선뉴스(강원 강릉)] 세계 최초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인 오죽헌은 조선전기 민가의 별당에 해당하는 건축물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다. 뒤뜰에 검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오죽헌’(烏竹軒)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신사임당의 친정집이었다.조선 초기에 지어진 오죽헌 내의 건물들은 1505년 병조참판을 지낸 최응현에 의해 전승되다가 오죽헌 정화사업으로 오죽헌과 사랑채를 제외하고 모두 철거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1996년 정부의 문화재 복원 계획에 따라 옛 모습대로 복원된 것이다.안채는 안주인이 생활하던 공간이고 사랑채는 바깥주인
[시선뉴스 (서울 영등포구)] 현대인에게 고단한 이른 아침과 저녁 퇴근시간. 서울의 한강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한강을 따라 곳곳에 잘 조성된 공원들은 각 지역의 시민들에게 푸근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그 중 강서 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양화한강공원으로 떠나보자.양화한강공원은 여의도 샛강 하구에서 강서구 가양대교까지로 한강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한강 변에 넓게 조성된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한강 전망이 한강의 여러 공원 중에서도 뛰어나다고 손꼽힌다.양화한강공원의 랜드마크 중
[시선뉴스(강원 삼척)]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 너비 400m, 길이 1.5km로 1984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해안선에서 약 150m까지는 수심이 1~1.5m로 얕고 고운 모래가 펼쳐져 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관광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인기가 많은 ‘삼척 해수욕장’이다.삼척해수욕장은 깨끗하게 잘 정비된 해수욕장으로 백사장도 넓고 모래도 고우며 백사장에 줄지어 선 가로등도 인상적이다. 삼척에는 맹방해수욕장과 임원해수욕장 같은 큰 규모의 해수욕장들이 있다. 삼척해수욕
[시선뉴스(인천 옹진)] 인천 영흥도에는 100년이 넘은 노송 군락지로 유명한 해변이 있다. 노송지대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앞으로는 자갈모래로 형성된 백사장이 1.5km로 펼쳐져 있다. 백사장에서 일광욕도 즐기기 좋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최고를 자랑하는 곳. 바로 ‘장경리 해수욕장’이다.장경리 해수욕장은 다른 서해의 해변과 마찬가지로 갯벌에서 조개나 낙지 등을 잡을 수 있다. 해수욕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설치되어 있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서해의 낙조는 장관을 이룬다
[시선뉴스 (강원도 삼척시)]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상당 부분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 특히 해안과 인접한 강원도로 휴가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상태로, 도는 본격 휴가철을 대비해 방역과 안전망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감염병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북적이는 유명 해변은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여행객도 상당한데, 삼척시 ‘용화해수욕장’을 조심스레 추천해본다.용화해수욕장은 삼척시에서 남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변으로 반달처럼 휜 소박한 모래사장이 인상적이다. 백사
[시선뉴스 (경기 수원)]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청량하고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잔디밭에서 여유롭게 쉬면서 바람을 만끽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면서 길을 걷다가 하늘에 높이 떠있는 거대한 연을 마주쳤다. 연은 바람이 있어야 난다는 생각에 어디서 온건지 따라가 봤다. 그곳에서 만난 곳이 바로 수원 화성의 동문 ‘창룡문’이다.창룡문은 경기도 수원의 사대문중 하나인 동문에 해당하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하고 있다. 화성의 성곽을 따라 쭉 걷다보면 도달하며, 문 주위로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구비되어 있다. 바람
[시선뉴스(서울 송파)]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는 삼국시대의 무덤들이 낮은 능선을 따라 즐비하게 있었지만 현재 남아있는 무덤은 모두 8기이다. 1917년 방이동의 고분들이 처음으로 확인되어 백제 초기의 유적으로 보고되었다.이 무덤군의 축조 시기는 여러 의견이 있다. 방이동 고분군은 처음에 백제인의 무덤으로 만들어졌는데 나중에 신라가 이곳을 점령한 이후에 만들어진 무덤이 함께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최근에는 하남, 성남 등에서 백제의 굴식돌방무덤을 여럿 발굴하면서 방이동 고분군이 백제 왕실의 묘역이었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언
[시선뉴스(서울 은평구)] 북한산은 서울 도봉구, 강북구, 종로구,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시에 걸쳐 있어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쉽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그중에서도 족두리봉~향로봉은 북한산 초보 코스로 적당하다는 이야기와 그곳에서 보는 일몰은 돈 주고도 못 본다는 이야기에 속아 초보 of 초보는 숨을 몰아쉬며 산행길에 오른다.족두리봉은 북한산에서 가장 남서쪽에 있는 봉우리로 높이는 해발 370m이다. 산이 그리 높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물병 하나 없이 산책 코스로도 다녀온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의
[시선뉴스 (서울 마포)] 더운 여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걸어가다 보면 강변에 불쑥 신기하게 생긴 건물이 보인다. 천주교 성지 중 서울 시내에 위치하면서 한강 산책로와 통하며, 넓은 녹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다 간 ‘절두산순교성지’이다.절두산순교성지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에 있는 한강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순교한 천주교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하여 조성되었으며,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도 접근하기 편해 수도권 성지순례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선뉴스(강원도 인제군)] 코로나19로 봄 개장이 연기되다 5월 초에 첫 문을 연 곰배령. 곰배령은 인제군 귀둔리 곰배골 마을에서 진동리 마을로 넘어가는 구간으로 해발 1,1164m의 넓은 초원 지대이다.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의 넓게 펼쳐진 초원에는 철 따라 피는 아기자기하고 작은 들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 핀 귀한 야생화들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로 유명하다.이러한 곰배령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가장먼서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탐방 예약을 해야한다. 점봉산생태탐방예약 메뉴에서 예약하면 되며,
[시선뉴스(경기 양평)]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지형적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걷기에도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두물머리는 두 강물이 머리를 맞대듯이 만나 하나의 강으로 흐르다는 의미이다. 양평의 두물머리는 두머리나루, 합수머리, 두머리, 이수두, 양수두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곳은 양수리에 위치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하나의 강으로 합쳐져 한강으로 흐르는 지점이다.과거 이곳은 나루터이자 남한강 수운의 하항이었다. 주변 마을에 40가구 정도 거주하던 시절에 배가 30척 넘게 있었다고 전해지
[시선뉴스(서울 노원구)]불암산은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처럼 도심지에 위치한 산으로 덕능고개 사이에 수락산과 이웃하여 종주도 가능한 산으로 알려졌다.불암산은 다른 산들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이 아니며 그렇다고 야산을 할 정도의 산은 아니다. 등산을 하는 시간이 보통 두세시간을 걸어야하며 작은 암벽들이 있어 등산을 하는데 볼거리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요즘같은 날씨에 불암산에 등산을 하면 많이 더워할거라 생각이 들지만, 막상 산에 올라가면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그리 덥지도 않다
[시선뉴스 (서울 성동구)]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인근에 위치한 도심속 작은 숲 '서울숲', 서울숲을 둘러보면 자연속에 어울러진 조형물들을 볼 수 있다.이는 과천시로 이전한 서울경마장과 인근 체육공원 등이 있던 부지를 주거업무지역으로 개발하려 하다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런던의 하이드 파크 등을 본따 도심속의 숲으로 변형됐다.서울숲의 전체 면적 35만 평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공원이 부족한 서울 동북부 지역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넓은 잔디밭과 어린이 놀이 시설, 산책로 등이 있어 주로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시선뉴스 (서울 구로)] 보기만 해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도심 속 환경 골칫덩이들. 생태계와 도심 환경 및 미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골칫덩이들이 생태계의 보고로 또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서울시 구로구의 ‘신구로유수지 생태공원’으로 떠나보자.유수지란, 홍수 때에 하천의 수량을 조절하는 천연 또는 인공의 저수지를 말한다. 구로1동 구일초등학교 인근 안양천 옆에 위치한 신구로유수지는 장맛비 또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안양천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1960년대 말에
[시선뉴스 심재민 (서울 구로)] 서울 몇몇 지역의 이름에는 재밌는 유래가 담겨 있어 미소를 짓게 한다. ‘온수’, 따뜻한 물을 연상하게 하는 구로의 한 지역 이름을 두고 간혹 우스갯소리를 하곤 하는데, 놀랍게도 온수의 지역명은 정말 ‘더운물’에서 유해했다. 또 온수와 가까운 ‘궁동’ 역시 대궐 같은 큰 집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온수와 궁동의 역사를 품은 온수공원은 지역 주민들의 애정 장소 중 하나다. 구로구 온수동은 과거 이 지역에 위치한 온수골에서 유래했다. 온수골 일대에 더운물이 나왔기 때문에 온수골이라 하였고
[시선뉴스(강원 정선)]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태백산에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며 ‘갈래사’라고도 하는 사찰. 바로 ‘정암사’이다. 사적기에 의하면 자장율사는 말년에 강릉 수다사에 머물렀는데, 하루는 꿈에 이승이 나타나 “내일 대송정에서 보리라”라고 하였다. 아침에 대송정에 가니 문수보살이 내현하여 “태백산 갈반지에서 만나자” 하고 사라졌다. 자장율사는 태백산으로 들어가 갈반지를 찾다가 어느 날 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고 제자에게 이곳이 갈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