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0시2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김 씨는 “많은 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성실하게 답한 부분이 있는데, 그 당시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군검찰의 소환조사가 시작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정관영 변호사는 “(군검찰이) 채 상병 사망 사건 이후 있었던 일련의 과정을 타임라인(시간대)별로 꼼꼼히 조사했다”며 “답변과 질문이 많아 조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타임라인별로 상세하게 묻고 답하는 과정이 사실상 오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사실관계 확인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국방부 검찰단이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박 전 단장에 대해 ‘언론을 통해 허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에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당국자도 연합뉴스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 협상을 정상급에서 계속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확보했다고 공식 밝혔다.김 위원장은 방탄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해 이달 10~13일 열릴 동방경제포럼(EEF)에서 김 위원장
국회는 5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이날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두고 여야 간 대립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안전 문제와 농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정부를 비판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주장을 근거 없는 괴담이라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라는 말로 이념 논쟁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여야가 충돌할 전망이다.정치권에 따르면 대정부 질문은 5일 정치 분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일인 오늘(4일) 서울 국회와 각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교육부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법에 따라 징계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교권 추락'을 이슈로 교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휴가를 내고 추모에 참여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올해 7월 숨진 서초구 초등교사를 애도할 계획이다. 추모를 위해 일부 교사들은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미국 델타항공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혜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라며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는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 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 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혜리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택시 기본요금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글쎄요 한 천원쯤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의 ‘혹시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세요?’라는 질의에 “기본요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라며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올랐다”며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10개 광역도시 택시 기본요금도 26% 인상됐고, 인상을 자제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한 이른바 '전군 지휘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점검했다고 관영매체들이 전했다. 이와 더불어 어제 심야에 ‘전술핵 타격 훈련’이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하기도 했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미국과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전면전쟁을 가상한 도발적 성격이 짙은 위험천만한 대규모 연합훈련을 벌려놓은 상황에 대응해 29일부터 전군 지휘 훈련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전군 지휘 훈련에 대해 각급 대연합 부대의 지휘관, 참모
전라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확대되자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가동됐다.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라 동부와 경북 서부에 많은 곳은 120㎜ 이상, 31일까지 경상권에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중대본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되는 만큼 산지, 급경사지, 비탈면 등과 인접한 민가 세대는 사전에 대피하라며, 필요한 경우 관할 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며 비난했다.김 위원장은 북한 해군절을 앞두고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한미일 정상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에 김정은이 비난에 나선 것이다.김정은이 남측을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석권했다.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에서 여자 단식, 혼합복식, 남자복식을 제패하고 여자복식을 최종 3위로 마무리했으며 3개 종목 우승은 한국 배드민턴 역대 최고 성적이다.세계 개인 선수권은 개인전 5개 종목(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대회다.안세영(21·삼성생명)은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6위 카롤리나
27일 오후 경북 포항의 한 어시장에서 1t 트럭이 시장 지붕을 뚫고 떨어져 1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어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장 회전식 진출로를 통해 5층에서 4층으로 이동하던 트럭이 갑자기 난간을 뚫고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인해 트럭에 탑승한 운전자와 동승자를 비롯해 시장 상인과 고객 등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현재 부상자 중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구조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부상자 등을 구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새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로 했다.이로써 2010년 남아공 가입 이후 두 번째 확장으로 브릭스 회원국은 총 11개국으로 늘어난다.올해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5개 회원국은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 기준, 절차 등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4일 낮 12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호텔 옥상에서 불이 나 시설 철거 작업 중이던 노동자 8명이 대피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화재로 옥상에 있던 냉각탑과 건축자재 등이 타는 피해가 있었다.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71명과 장비 51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호텔 리모델링 공사로 옥상에서 파이프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고, 진화 작업과 현장 수습을 위해 호텔 인근 언주역 방향 봉은사로 1개 차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의 착륙 모듈인 ‘비크람’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9시 33분 달 남극 부근인 남위 약 70도, 남극에서 약 595km 떨어진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의 서쪽 부근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태양 그림자에 가려 착륙이 어려운 달의 남극에 인류의 달 탐사선이 착륙한 건 이번 인도가 처음이다.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받아 왔는데, 달기지 건설과 더 깊은 탐사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최모(30·구속) 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23일) 결정된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최 씨의 얼굴과 실명·나이 등을 공개할지 검토하는 신상 공개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어 이름과 나이·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심의한다.최 씨는 전날 머그샷(mug shot·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 촬영·공개에 동의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최근 다른 흉기 난동 사건 때와 달리 최 씨의 최근 모습이 일반에 공개된다. 앞서 신림역 흉기 난동범 조선(33)과 서현역 흉기 난동범 최원종(22)은 머그샷 촬영과 공개를
경기 성남시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31명의 주민에게 84차례 심리상담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유형별로 보면 사건을 직접 목격해 트라우마를 겪은 주민이 23명, 간접적으로 소식을 접한 뒤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이 8명이다.이 중 30명은 정신건강과 일상생활 기능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임상 인상 척도(CGI-S)가 총 7개 단계 중에서 ‘경도(3단계)’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별 맞춤형 심리적 응급처치를 진행했다.다른 1명은 전반적 임상 인상 척도가 ‘경도-중등도(4단계)’로 나타나 정신건강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공원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에게 강간살인 혐의가 적용됐다. 중태에 빠졌던 피해 여성이 19일 결국 숨졌기 때문이다. 최 씨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둘레길에서 처음 보는 30대 여성 A씨를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법원은 어제 피해자가 사망한 점을 감안해 최 씨에 대해 “도망의 우려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최 씨가 범행 4개월 전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구매한 점, 금천구 독산동 집부터 신림동 야산 등산로까지 2시간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점)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이날 류현진은 직구 38개, 체인지업 18개, 커브 16개, 컷패스트볼 11개를 던졌는데, 시속 110∼120㎞대도 아닌 100㎞대의 느린 커브를 선보였다.그는 슬로 커브를 결정구로 자주 사용한 배경에 관해 "상대가 매우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카운트를 빨리 잡으려고 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6년 만에 개최한 북한 인권 문제 공개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은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규탄하며 북한 정권이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미국이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알바니아가 공동으로 제출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토의 안건을 상정해 절차투표 없이 채택했다. 북한 인권 문제 공개 토의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회원국들의 발언에 앞서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 최